마스크로 자외선 차단 가능할까?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까지
건강과 의학 전문 블로그 [피부과전문의 김지영 원장의 닥터센서티브]를 운영 중이신 Dr김지영님이 소개하는 코로나 시대 봄철 자외선 차단 꿀팁 알아보세요!!
안녕하세요.
피부 문제에 대한 의학정보를 알려드리는 피부과 전문의 김지영입니다.
이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금이지만, 개인위생을 위해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쓰시겠다는 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계속 사용하게 될 마스크는 어느 정도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을까요?
“마스크 착용 시 마스크 착용한 얼굴 부위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나요?”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제 대신 마스크를 쓰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국피부암재단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일상생활에서 SPF 15 이상의 자외선 차단 행동이 필요한데 일반 면 마스크를 기준으로 하면 SPF7밖에 되지 않아서 자외선 차단제를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마스크는 어떨까요?
다음 논문을 토대로 자외선 차단이 되는 마스크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물 자외선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UPF (ultraviolet protection factor)로 자외선 차단 지수 파악하기
직물에 의한 자외선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UPF직물(섬유)에 의한 자외선 차단은 UPF로 표현하는데 UPF 40-50 이상이 이상적입니다. 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UPF 50+의 마스크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UPF 지수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UPF 40 이상: Excellent protection (우수한 광보호)
UPF 25-39: Good protection (좋은 광보호)
UPF 15-24: Protection (광보호)
자외선 차단이 잘 되는 마스크와 착용법과 보관법
어두운 색상의 마스크가 자외선 차단에 더욱 유리하다.자외선 차단을 위한 최고의 마스크 선택 방법은
1) 폴리에스테르 또는 폴리에스테르와 천연 섬유의 조합으로 구성된
2) 검은색이나 어두운 푸른색의
3) 3중 마스크(Triple-layered)입니다.
좀 더 숨쉬기 쉽게 하기 위해 마스크를 느슨하게 쓰는 경향이 종종 있지만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라면 얼굴에 마스크가 들뜨지 않고 꼭 맞게 착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마스크가 젖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습기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면 마스크의 경우 1회 세탁을 하면 섬유조직이 수축되면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올라갑니다.
결론적으로 자외선 차단이 가장 잘 되는 마스크는 UPF 50 이상의 3중 마스크입니다.
자외선 차단 마스크 대문에 생기는 코로나 마스크 태닝 현상, 주의하세요!
마스크를 쓴 부분만 타버리는 "코로나 마스크 태닝"다만 자외선 차단 마스크를 착용했다 하더라도 얼굴 전체를 다 가려주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에만 의존하다가는부분적으로 얼굴이 타는 “코로나 마스크 태닝(Covid Mask Tan)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클리브랜드 병원의 피부과 전문의인 Melissa Piliang 박사는 마스크 태닝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먼저 바르고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만약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피부에만 차단제를 바르고 싶다 하더라도 마스크 가장자리보다 조금 더 안쪽부터 바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마스크 쓸 때 주의해야 할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는 방법에 따라 효과가 차이날 수 있다.요즘같이 기온이 높은 계절에는 기초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고 유분이 적고 가벼운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손바닥에 뿌린 이후에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마스크 쓸 때 주의해야 하는 자외선 차단제로는 워터프루프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가 있습니다. 특히 콧대나 입술처럼 마스크와 접촉이 많은 부위를 신경 써서 발라 주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같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방법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특히 한꺼번에 많은 양을 문지르면서 바르는 것보다 소량을 손가락 끝으로 얇게 막을 만들듯이 여러 겹을 도포한다고 생각하시면서 두드리면서 바르는 방법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또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서 완전히 균일하게 피부에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높이는 팁입니다.
피부과 전문의, 건강 의학 전문 블로거 Dr김지영
출처 : 건강보험공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