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음식의 효능과 고르는 법,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요!
옛말에 ‘밥이 보약’이라 했다. 특히 한껏 맛과 영양이 무르익은 제철 음식들은 그 자체로 몸에 생기를 돋운다. 일 년 중에서도 겨울이 제철, 이맘때 실컷 맛보아야 할 음식들을 소개한다.
겨울 제철 음식 첫 번째,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리는 '굴'
겨울 제철 굴은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기도 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인 굴.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 함량이 높은데다 철, 아연, 구리, 망간 등 미네랄도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 불리기도 한다.
굴은 특히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주요 성분인 철 덕분에 빈혈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카사노바가 즐겨 먹었다고 전해질만큼 남성호르몬 분비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이는 풍부한 아연 덕분. 아연은 단백질과 세포의 유전물질 생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좋은 굴은 통통하고 광택이 난다.
[고르는 법]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반들거리는 광택이 나며, 가장자리의 검은색 테두리가
선명한 것이 좋다. 또한 눌렀을 때 흐물거리지 않고 탄력이 있어야 한다.
겨울 제철 음식 두 번째, 두뇌 발달에 좋은 '늙은 호박'
겨울 제철 늙은 호박은 피로 해소와 두뇌 발달에 효과적이다.
과육은 물론 씨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늙은 호박은 영양 덩어리다.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피로를 해소해주는 칼륨, 불포화 지방산으로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이 풍부하며,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몸 안으로 들어와 비타민A로 전환,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두드러진다. 게다가 높은 포만감에도 불구하고 100g 당 약 30kcal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단,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좋은 늙은 호박은 껍질이 단단하고 묵직하다.
[고르는 법]
표면에 상처가 없고 하얀 가루가 있으며, 골이 깊게 파인 것이 좋다.
또한 껍질이 단단하고 크기에 비해 묵직할수록 속이 알차다.
겨울 제철 음식 세 번째, 상큼한 비타민 덩어리 '귤'
겨울 제철 귤은 비타민이 풍부하며 건강에 이롭다.
귤은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한 과일이다. 3~4개만 먹어도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정도. 보통 크기의 귤 한 개에 들어 있는 비타민 C가 약 30mg이다.
과육뿐만 아니라 껍질을 깠을 때 붙어 있는 하얀 실 같은 부분도 알고 보면 건강에 이롭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은 물론, 헤스피리딘이라는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 헤스피리딘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동맥경화와 빈혈 등에 도움을 준다.
작은 크기의 귤이 맛있는 편이다.
[고르는 법]
꼭지가 푸르고 촉촉한 것이 싱싱하며, 작은 크기의 귤이 맛있는 편이다.
너무 큰 것은 단맛이 적고 식감이 질길 가능성이 크다.
겨울 제철 음식 네 번째, 통통히 살이 오른 '삼치'
겨울 제철 삼치는 뼈 건강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겨울을 나기 위해 살에 기름이 한창 오른 삼치는 다른 계절보다 지방 함량이 40% 높다. 때문에 맛이 더욱 고소하고 탄력도 있다.
이 지방은 대부분 오메가-3 지방산으로 일명 건강한 지방.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뼈 건강에 이로운 비타민 D, 피로 해소에 탁월한 타우린도 풍부하다.
삼치는 등이 푸르고 뱃살이 두툼한 것이 좋다.
[고르는 법]
등의 푸른 부분에 윤기가 돌고, 아가미 속의 붉은색이 선명하며, 눈이 맑은 것이 신선하다.
또한 뱃살이 두툼하고 전체적으로 탄력 있는 것이 좋다.
프리랜서 정은주 기자
출처_국민건강보험공단